일본이 독점한 LED 소재 대체 가능한 물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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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의 핵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과 조기국산화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나온 결과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색광 LED 반도체에 현재 사용하는 질화갈륨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 반도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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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갈륨 대신 요오드화 구리 사용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의 핵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과 조기국산화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나온 결과다.
공동연구진은 구리와 요오드를 합성해 요오드화 구리(CuI) 화합물 반도체 소재를 사용해 청색 빛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요오드화 구리 반도체가 질화갈륨기반 소자에 비해 10배 이상 강한 청색광 밝기 및 향상된 광전효율 특성과 장기적 소자 안정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이용한 LED는 흰색 빛을 만들기 위해 적·녹·청색의 LED가 필요하다. 이중 청색 LED는 일본이 질화갈륨을 고품질로 만드는 기법을 개발해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제제품 및 고주파 장치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품질 구리할로겐계 단결정 요오드화 구리를 실리콘 기판 상에 성장, 고효율의 청색 발광을 구현해 세계 최초로 구리할로겐계 화합물을 이용한 새로운 반도체 소재 기술을 실증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안도열 대표는 "2016년 구리할로겐계 반도체의 우수성에 대한 이론적 예측을 최초로 보고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연구성과가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동 단장은 "기존의 p-형 질화갈륨을 대체해 높은 생산효율의 청색 발광에 성공했으며 성능개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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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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