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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0대 임신부 무증상 감염? "발열, 몸살 다 없어"

김보성 입력 2020.03.08. 14:42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환자가 '무증상'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증상 발현일을 특정하기 어렵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실제 무증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임신부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추가되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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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산전관리 가능한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인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
ⓒ 김보성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환자가 '무증상'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88번 확진자(38)는 임신 1분기, 3개월이 지났다. 이 환자는 통상적으로 호흡기, 발열이나 몸살 등 코로나19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 환자 자신도 '확진자가 맞느냐'고 의료진에게 되물을 정도다.

그러나 대구에 직장을 다니는 남편이 지난 5일 확진자로 확인됐고, 아내인 88번 확진자도 같은 날 진단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증상 발현일을 특정하기 어렵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실제 무증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산시가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대구에서도 3건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 임신부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본 측 "코로나 19가 태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낮아"

태아와의 수직감염 우려 등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 없고, 전문가들도 태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안병선 과장은 덧붙였다. 수직감염은 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자궁 내에서 태아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추가되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중대본 본부장은 하루 전인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볼 때 혈액으로 코로나19가 (태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치료 과정에서)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당 환자는 증상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산전 관리가 가능한 부산대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다. 안병선 과장은 "현재 임신 중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 약 중에 임신부에게 사용 가능한 약이 있고, 치료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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