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한마음아파트, 거주 시설 아냐"..대구시 최후 통첩

김영아 기자 2020. 3.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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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는 오늘(8일)도 이 문제의 한마음아파트는 자기 교인들이 모여 사는 거주 시설이 아니고 정부 검사도 적극 협조 중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에서만 500명 넘는 교인들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내일까지 협조 안 하면 고발할 방침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가 오늘 낸 긴급 해명자료입니다.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거주시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교회 차원에서 이 아파트를 소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 : (신천지 교회에서) 차로 한 5분 10분 거리 되는 것 같습니다. 집단시설로 거기 거주하는 게 아니죠. 개인들이 알아서 거주하는 거죠.]

신천지 측은 오늘도 신도들에게 공문을 보내 당국의 지시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 가운데 500여 명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확보한 대구교회 교인 10,719명 가운데 95% 정도가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 가운데 1차 명단에 포함된 23명은 여전히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에 이들의 소재 파악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아직 검사를 마치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내일까지 검사를 마치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전원 고발조치 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대구시는 검사 결과가 확인된 대구 신천지 교인들 9,229명 가운데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43.8%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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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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