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불가피하다면 '마스크 관리' 이렇게

이정은 2020. 3.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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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필요할 때만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워낙 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때에 따라선 재사용이 불가피한데요.

재사용하려면 어떻게 마스크를 쓰고 또 관리해야 하는지, 이정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모든 과정에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벗다가 손에 묻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맨 처음 쓸 때 손을 씻고 착용한 뒤 외출해선 최대한 겉면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집에 돌아와선, 먼저 손을 씻고 끈만 잡아당겨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요.

만약 벗는 과정에서 이 겉면에 손이 닿았다면 코나 입을 만지지 말고 바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벗은 마스크는 침에 젖은 부분이 잘 마르도록 햇빛이 들거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고 말리는 게 좋습니다.

또, 다 마른 뒤엔 깨끗한 비닐에 넣어 보관하다가, 다시 써야 할 땐 끈 부분만 당겨 쓴 뒤 손을 세척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번 재사용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짧은 시간 외출한 경우, 자신이 쓴 마스크에 한해서만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민원 받는 분이라든지, 택배 기사분이라든지, 의료인들, 이런 분들은 하루에 하나씩 꼭 쓰셔야 해요. 그걸 재사용할 수는 없어요. 오랜 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썼다 그러면 3일 정도 쓸 수 있겠죠."]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필터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마스크를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거나 알코올 등으로 닦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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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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