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강공' 힘받은 이재명, 차기 대선 지지율 2위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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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면서 민심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의료봉사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선 잠룡들의 대응 방식이 지지율로 고스란히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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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석방 반대 68.2%..28.6% 찬성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면서 민심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에 따르면 이 지사는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에서 13.4%를 기록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0%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6.9%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대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의료봉사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선 잠룡들의 대응 방식이 지지율로 고스란히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5.5%로 안 대표의 뒤를 이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2.6%), 박원순 서울시장(2.2%)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가 지지율 2위로 급상승 한 것은 신천지에 대한 강경 대응이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신천지 과천본부를 긴급 강제조사하며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이달 2일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체 체취를 거부하자 직접 신천지 연수원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통합'을 강조한 옥중 서신을 공개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석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8.2%에 달했다. 박 전 대통령 석방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50.5%, '공감하지 않는다' 17.7%였다.
반면 석방론에 공감을 표한 응답자는 매우 공감한다(13.9%)와 공감한다(14.7%)를 합쳐 28.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6.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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