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부한 마스크 300장, 의료용 장갑 20만장으로 되돌아와

김재홍 2020. 3.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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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인문학 모임이 중국에 기부한 마스크가 국내 의료진을 위한 의료용 장갑으로 되돌아왔다.

부산 중구는 최근 중국기업 'BLUE SAIL CORPORATION' 대표인 류우먼징 회장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료용 장갑 20만장을 보내왔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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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의료용 장갑 20만장 [부산 중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한 인문학 모임이 중국에 기부한 마스크가 국내 의료진을 위한 의료용 장갑으로 되돌아왔다.

부산 중구는 최근 중국기업 'BLUE SAIL CORPORATION' 대표인 류우먼징 회장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료용 장갑 20만장을 보내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의료용 장갑 기부에는 민간 차원의 교류가 계기로 작용했다.

중구에 있는 인문학 모임 공간인 '인문학당 달리'가 그 중심에 있다.

인문학당 달리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올해 2월 초 회원 성금으로 마스크 300장을 중국으로 보냈다.

이번 중국기업의 의료용 장갑 기부는 인문학당 달리의 마스크 300장 기부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중구는 중국서 보내온 의료용 장갑 20만장 중 1만장은 중구보건소에서 사용하고, 부산 구·군 보건소에 6천장씩 배부할 계획이다.

나머지 10만장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류고성 중구보건소장은 "류우먼징 회장을 비롯해 의료용 장갑이 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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