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전 사스 때보다 더 큰 충격..인천공항 여객 수 역대 최저

전명훈 2020. 3. 9.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인천공항의 여행객 수가 개항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9일 인천공항의 여객 수는 2만1천241명(출국 1만1천335명·입국 9천906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천공항의 기존 역대 최저 여객 수(2003년 5월20일·2만6천773명)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어있는 비행편 알림 현황판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이 비어있다. 2020.3.9 sab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인천공항의 여행객 수가 개항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9일 인천공항의 여객 수는 2만1천241명(출국 1만1천335명·입국 9천906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천공항의 기존 역대 최저 여객 수(2003년 5월20일·2만6천773명)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2003년 당시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확산으로 해외 여행객 수가 뚝 떨어졌을 때다.

또한 2018년 일평균 여객 수(18만7천명)와 비교하면 9분의 1 수준이며 2019년 설·추석연휴나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의 인천공항 이용객 수(약 22만 명)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감소했고, 이날부터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각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차단하는 등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여객 수 감소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여행객 수 감소가 결정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일본 여행객 수가 318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8년 일평균 일본 여행객 수(3만6천792명)의 115분의 1수준에 그친다.

특히 이 수치는 항공사의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한 잠정치로, 실제 탑승객 수는 이보다 더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공항공사 측이 승객 수를 66명으로 예상했던 대한항공 727편(오사카행)에는 8명만 탑승했다. 오사카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 722편도 33명이 탈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으나 실제 탑승객은 25명이었다.

id@yna.co.kr

☞ 소녀시대 태연 부친상…솔로곡 발매 연기
☞ 신천지 "서울시가 법인 취소한다고 신천지 해체안돼"
☞ 日 도착 한국인 "대중교통 이용" 답변했다 저지당해
☞ 격리호텔 온 '위로 떡볶이 100인분'…하나로 뭉친 재중 한인들
☞ 치료제 없는 코로나19, '이것'으로 잡는다
☞ 미 당국자 '왜 한국만큼 검사못하냐' 질문에…
☞ 안성 첫 확진자는 천안 줌바 댄스 강사의 시어머니
☞ 안철수가 전한 확진부부의 사연…"남편이 죽었다네요"
☞ 셔터 내린 명품 매장…한국 추월한 이탈리아 현지 상황
☞ 열린민주당 창당대회서 정봉주 울먹이며 한 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