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발견된 물개는 '독도강치' 아닌 '북방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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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9일 오후 5시께 포착된 물개는 전문가들의 확인결과, 멸종된 독도강치가 아닌 멸종위기 2등급인 북방물개(northern fur seal)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오늘 울릉도에서 발견된 물개는 독도강치가 아닌 북방물개이다"며 "강치도 물개의 한 종류인 것은 맞지만 오늘 발견된 것은 강치가 아닌 멸종위기 2급인 북방물개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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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울릉도에서 9일 오후 5시께 포착된 물개는 전문가들의 확인결과, 멸종된 독도강치가 아닌 멸종위기 2등급인 북방물개(northern fur seal)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오늘 울릉도에서 발견된 물개는 독도강치가 아닌 북방물개이다"며 "강치도 물개의 한 종류인 것은 맞지만 오늘 발견된 것은 강치가 아닌 멸종위기 2급인 북방물개이다"고 설명했다.
또 "발견된 북방물개는 새끼인지, 어른이 된 물개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북방물개는 추운지방에 서식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끔 독도까지 헤엄쳐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울릉도 선녀탕에서 평소 보기 드문 물개가 발견되자 어부와 주민들이 사진을 찍어 확인한 결과 멸종됐던 '독도강치'라고 주장했다.
북방물개는 해양 포유동물의 한 종류로 흔히 물개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2등급으로 지정돼 있다. 오호츠크해와 같은 북태평양에 살고 몸에 털이 많다.
북방물개는 수컷은 5~6년, 암컷은 3~7년 정도 자라면 번식이 가능하다. 번식기인 6~7월이 되면 바닷가에 모여 수컷은 암컷 30~50마리를 거느리는 하렘(harem)을 형성한다.
이때 수컷들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물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고래와 달리 북방물개는 육지에서 출산한다.
암컷은 출산 후 곧 다시 교미할 수 있어 거의 매년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임신기간은 약 11개월이다. 보통 1마리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검은색이지만 자라면서 털갈이를 해 짙은 갈색이나 회색으로 바뀐다. 수명은 약 25~40년이다.
북방물개는 청어, 대구, 고등어를 주로 잡아먹으며, 오징어나 문어 같은 연체동물과 갑각류도 먹는다. 북방물개는 상어나 범고래의 먹잇감이 된다.
한편 독도강치는 동해 연안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물갯과 동물이다.
강치의 몸길이 2.5m 내외이다. 군집을 이뤄 생활한다. 일부다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한다. 수명은 약 20년이다.
특히 일본은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회사를 만들어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했다.
이에 일본은 1904년부터 10년 동안 1만4000여 마리를 잡았다. 이후에는 연간 100∼400마리를 잡은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독도에서는 강치가 1972년까지 확인됐으며 1975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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