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숨긴 직원 확진.. 분당서울대병원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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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일부가 폐쇄됐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신천지 교인 2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9일 경기도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 A(36·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한 명도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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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일부가 폐쇄됐다. 직원은 신천지예수교 교인이었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신천지 교인 2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했으나 뒤늦게 확진된 사례도 나왔다. 광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B씨와 C씨는 지난달 17∼18일 신천지 공부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후 이달 2∼3일 해제됐다. 그러나 광주시가 신천지 격리 해제자를 추적 검사한 결과 8일 확진자로 확인됐다.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 확진된 것이다. 이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켰다면 ‘잠복기는 14일’ 등식이 깨질 수도 있다. 신민호 전남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바이러스는 몸에 들어가 증식되는 기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증상이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며 “자세한 감염 경로는 심층 역학조사로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한 명도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에 따르면 구산동에 사는 31세 남성 D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확진자 부모의 아들이다. 그는 어머니가 확진된 지난달 24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7일까지 자택에 격리됐다가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김유나 기자, 성남=김영석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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