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대표 측근 최대주주 정치컨설팅社.. 지난해 민주당 여론조사비 40%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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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핵심 측근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가 지난해 민주당의 여론조사 지출 비용 중 40%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컨설팅과 경쟁력 여론조사를 수행했다.
여론조사 수행 건수는 적었지만 윈지코리아컨설팅이 민주당으로부터 받은 비용은 6억4292만원으로 여론조사 비용 중 39.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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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 정기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해 조직활동비 중 여론조사 비용으로 16억2242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안심번호 확보 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민주당은 윈지코리아컨설팅뿐만 아니라 우리리서치·타임리서치·리얼미터 등의 여론조사 업체와 70여건의 계약을 맺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해 4·3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용 휴대전화 가상번호 확보를 제외하고는 조직활동비로 여론조사 비용을 지출하지 않았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지난해 11월 이탄희 전 판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여권의 잠재적인 출마 후보군의 지역 적합도 여론조사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위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인재 영입을 주도했고, 윈지코리아컨설팅에서 일부 영입 인사의 컨설팅도 해주는 상황”이라며 “이런 구조 자체가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해 민주당의 여론조사 용역을 다수 의뢰받은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 위원장은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2019년 정기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청와대 등 장외투쟁에 4억8525만원을 지출했다. 한국당이 홍보용으로 만든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 제작과 홍보 영상 제작에는 4977만원이 사용됐다.
이창훈·이현미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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