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부부 단편적 장면만 골라내 곡해, 가짜뉴스"

안채원 2020. 3.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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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도중 각종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향한 이른바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10일 탁 자문위원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전날 이같이 적은 뒤 "언론이 대통령의 진심을 모두 알아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점점 더 단편의 사실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오독하거나 편집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볼 때면 이 역시 '가짜뉴스'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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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페이스북에 "내외 향한 가짜뉴스 도 넘었다" 비판
"기생충팀과 오찬 등 크게 웃는 사진 하나 골라내 조롱"
"진심 곡해는 왜곡 거짓..얼마나 대단한 것 얻으려하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해 발언하며 웃고 있다. 2020.02.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도중 각종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향한 이른바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10일 탁 자문위원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전날 이같이 적은 뒤 "언론이 대통령의 진심을 모두 알아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점점 더 단편의 사실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오독하거나 편집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볼 때면 이 역시 '가짜뉴스'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했다.

탁 자문위원은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한 것 관련 "코로나19로 졸업식에 참석 못하는 부모를 대신하여 참석한 대통령 내외의 마음을, 행사장에서 크게 웃는 사진 하나를 골라내어 선택하고 그 장면으로 국민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팀과 오찬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기생충 제작진과 이미 몇차례 만남을 연기했던 미안함으로 마련한 식사자리를, 그들을 격려하며 웃음지은 모습을 '상황 파악 못하는 대통령'으로 조롱한다"고 개탄했다.

김 여사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는 "여기에 재래시장에 없던 물건이라도 가져다 놓아 달라고, 어떻게든 거기서 구매하겠다고 한 여사님의 배려가 무슨 대단한 연출인 것처럼 곡해하는 것은 덤"이라고 했다.

[청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생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04. dahora83@newsis.com

탁 자문위원은 "진심으로 나는 어떤 사람들이 대통령의 웃음이든 눈물이든, 어떤 단편적인 장면들에 들어있는 그 '진심'을 몰라준다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모르는 것과 그것을 곡해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은 왜곡이고 거짓이다. 가짜뉴스가 아니라 그냥 가짜"라면서 "그렇게들 해서 얼마나 대단한 것을 얻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의 진심을 의심할 수는 있어도 누군가의 진심을 가짜로 만드는 것은 참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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