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스머프로 만들어버리겠어" 佛에 모인 3500명

김서연 기자 2020. 3.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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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스머프 분장을 한 군중 3500여명이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열기엔 부적절한 행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프랑스 당국은 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100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조치 하루 전에 열리긴 했지만 프랑스에서 확산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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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프랑스에서 진행된 스머프 행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프랑스에서 스머프 분장을 한 군중 3500여명이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열기엔 부적절한 행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스 랑데르노에는 얼굴을 파란색으로 칠하고 파란 옷을 입은 시민 3549명이 모여들었다.

작년 독일에서 나온 '세계 최대 스머프 집회' 기록(2762명)을 넘기겠다는 목표로 열린 스머프 분장 행사다. 오후 5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이들은 오후 7시 공식 기록을 세우기 위해 6분간 머물렀다.

한 참석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인으로서 기록을 깨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다. 위험은 없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스머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프랑스 당국은 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100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조치 하루 전에 열리긴 했지만 프랑스에서 확산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기준 1412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30명에 달한다.

7일(현지시간)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프랑스에서 진행된 스머프 행사. © AFP=뉴스1
7일(현지시간)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프랑스에서 진행된 스머프 행사. © AFP=뉴스1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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