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윈 기증 마스크 100만장 도착.."의료진·취약층에 배부"

이준삼 입력 2020. 3. 10. 17:29 수정 2020. 3. 12.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 이겨내자"
마윈 전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 [대한적십자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는 대구·경북 등 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들에게 10만장, 국가지정감염병 전담병원 등 87개소 등 의료진에게 44만장, 코호트 격리시설 격리자에게 20만장, 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26만장이 우선 지원된다.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KF94 급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한적은 설명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윈공익기금회는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이 힘들 때 한국이 보내준 물자가 큰 힘이 됐으며 이에 보답하고자 물자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윈 전 회장도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隣 風雨相濟·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며 한국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적은 전했다.

jslee@yna.co.kr

☞ 코로나19로 알바 끊기면 100만원 수당
☞ 마스크 한장이 절실한데…알바생 때문에 운다
☞ "이부진 딱 1억만 주세요" 광고에 논란 일자 사과
☞ 미스터트롯, 출연자 '갑질 계약서' 논란에 입장 밝혀
☞ 병원 무단이탈 확진자 택시 타고 집으로…기사도 격리
☞ 지하차도서 승용차 충돌로 두동강…20대 5명 사상
☞ 최대 위기 신천지…창립 36년만에 존립마저 '흔들'
☞ 미 인권보고서에 韓부패사례로 조국·버닝썬 사건
☞ 일본, 마스크 배포하는데 조선학교 유치부는 제외
☞ 미용실에 복면강도…여주인 손발 묶고 현금 등 강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