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선거연합정당, 이름 뭐라고 하든 민주 비례전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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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0일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대해 "이름을 뭐라고 하든 더불어민주당 비례전문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정의당 등의 연합정당 참여 불가 방침을 언급한 뒤 "그 형식이 '정치개혁연합' 플랫폼이든, '시민을 위하여' 플랫폼이든, 열린민주당으로 가든, 그것들을 다 합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가고 거기에 비례대표 후보를 보내든 민주당의 비례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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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거론하며 호소하는 것, 공당으로서 현명치 않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0일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대해 "이름을 뭐라고 하든 더불어민주당 비례전문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정의당 등의 연합정당 참여 불가 방침을 언급한 뒤 "그 형식이 '정치개혁연합' 플랫폼이든, '시민을 위하여' 플랫폼이든, 열린민주당으로 가든, 그것들을 다 합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가고 거기에 비례대표 후보를 보내든 민주당의 비례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도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정당투표에서) 다른 당에 대한 전략투표를 적극 북돋우고, 지역구에서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되 정당투표의 일부를 소수정당에 떼어주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40%의 정당득표가 가능하다면, 10%만 민주당이 차지하고 나머지 30% 안팎을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소수정당이 골고루 나눠 가지도록 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 유 이사장의 주장이다.
이럴 경우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병립형 부문에서만 2석 정도를 가져가고, 정의당·녹색당·미래당 등 소수정당들은 각기 흡수한 민주당 정당투표 몫까지 합쳐 연동형·병립형 모두에서 의석을 획득할 수 있다.
대신 정의당 등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정당들은 '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 '희생'을 보전해 줄 수 있다고 유 이사장은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이재정 의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맞붙는 경기 안양 동안을을 잠재적 단일화 가능 지역구로 꼽았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의 열혈 지지자로 빙의해볼 때 이것이 낫다"며 "객관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 방식이 선거의 역동성을 만들고 더 심플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전문당을 만드는 것과 비교할 때 이 방안이 지역구 선거에서 의석을 늘릴 가능성이 많다"며 "(민주당이 당초 예상보다 5석 줄어든) 비례 2∼3석을 받아도 지역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총선 전망과 관련해선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든가 하는 것은 근거가 빈약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 레토릭이 경계심을 북돋우고 각오를 다진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공당이 이걸 이야기하는 것은 별로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 김종인 전 의원에 대해선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김종인씨를 영입해 지지율을 더 받았다는 등 증거가 있나"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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