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롤 대리게임' 논란에 사과

임지우 인턴기자 입력 2020. 3. 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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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을 받은 류호정 후보가 대리 게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에 있던 일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라는 게임의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당시 남자친구 강모씨 등에게 자신의 롤 게임 계정을 맡겨 대신 등급을 올리게 했다는 '대리게임'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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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정된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을 받은 류호정 후보가 대리 게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에 있던 일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라는 게임의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당시 남자친구 강모씨 등에게 자신의 롤 게임 계정을 맡겨 대신 등급을 올리게 했다는 '대리게임' 비판을 받고 있다.

류 후보는 페이스북에 "그것이 문제가 되어 당시 사과문을 돌리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면서 "매우 잘못된 일이었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또 "특히나 여성 유저의 능력을 불신하는 게임계의 편견을 키운 일이니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준 셈"이라면서 "저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금전 거래는 없었으며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면서 "계정 공유 논란은 2014년 5월에 있었고 해직된 두 번째 직장에는 2015년 1월에 입사했다, 위 건 때문에 퇴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류호정 예비후보는 정의당 경선 후보 중 최연소인 28세, 1992년생으로 게임업계 재직 중 노조를 결성해 해직된 여성 노동자다. 류 후보는 롤(LOL)게임 콘텐츠로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한 경력도 있다.

이를 두고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는 '대리시험'을 보다 발각된 것과 같은 개념"이라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단순하게 '아이디 빌려준 거 아냐?'라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면서 "도파(압도)라는 유명 플레이어는 대리 문제가 발각되어 선수 자격 박탈에 계정 정지까지 당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류 후보가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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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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