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선교 통합제안 일축.."중도정치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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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비례전문정당'을 선언한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안철수 대표는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한 대표는 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부터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구상했지만, 안 대표가 곧장 대구로 의료봉사를 떠나면서 통합 논의를 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한 대표의 통합 제안에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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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당-국민의당 연계 자연스러운 일"
안철수 "누구 만날 상황 아냐..중도정치 길 굳건히"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의원들이 거의 미래통합당으로 옮기고 국민의당이 비례대표가 전념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당과 연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안철수 대표측과 연락만 된다면 오늘이라도 대구로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부터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구상했지만, 안 대표가 곧장 대구로 의료봉사를 떠나면서 통합 논의를 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비례전문정당’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 1일 대구로 내려갔다.
한 대표는 “안 대표가 대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현장에서 정치적 제안을 하는게 모양새가 어떨까 싶어 미루고 있던 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래한국당이 오는 16일까지 비례대표 선발을 마무리지을 계획인 만큼 더 이상 시간적 여유가 없는만큼 공개적인 제안에 나섰단 취지다.
다만 한 대표는 통합에 대해 국민의당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한 대표의 통합 제안에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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