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엉덩이 살' 없다면 주의해야 할 病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 3.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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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좌골점액낭염'을 주의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 쪽에 위치한 좌골 주위 조직인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좌골점액낭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수증(관절 안에 물이 차는 것)과 꼬리뼈인 천골과 엉덩이뼈인 장골이 연결되는 부위에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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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을 때 통증 심하고 일어나면 사라져
오래 앉아있고, 엉덩이 살이 적은 사람은 '좌골점액낭염'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좌골점액낭염'을 주의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 쪽에 위치한 좌골 주위 조직인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특히 엉덩이 살이 없어 엉덩이 부근의 근육층이 얇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종의 쿠션 기능이 떨어져 같은 시간을 앉아 있더라도 보통 사람보다 점액낭이 더 많은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 엉덩이 배기고 욱신거리면 '좌골점액낭염' 의심

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자주 배겨 욱신거리고 통증이 크다. 점액낭에 생긴 염증이 골반 하부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자극해서다.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디스크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좌골점액낭염은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이 없어 구별이 가능하다.

◇ 방치하면 '천장관절증후군' 등 합병증 생길 수 있어

좌골점액낭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수증(관절 안에 물이 차는 것)과 꼬리뼈인 천골과 엉덩이뼈인 장골이 연결되는 부위에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좌골점액낭염은 대부분 발병 초기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쉽게 호전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환부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통증을 줄인다.

◇ 앉아있는 시간 줄이고, 엉덩이 근육 강화하면 도움

한편 ‘좌골점액낭염’이 있다면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딱딱한 곳에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어쩔 수 없이 앉아야 한다면 쿠션감이 좋은 방석을 사용하고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 예방을 위해 평상시 엉덩이 근육을 강화 할 수 있는 스쿼트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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