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사진작가가 필름에 담은 1950년대 무희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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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최승희(1911∼1969)가 1950년대 소련에서 활동할 당시 촬영된 사진을 모은 자료집이 출간됐다.
모스크바국립대를 졸업하고 고려인 연구를 한 배은경 박사가 국학전문출판사 민속원을 통해 펴낸 '최승희 무용연구소의 소련 순회공연'이다.
최승희는 1946년 월북한 뒤 평양에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설립했고, 1950년대에 소련을 자주 방문해 공연했다.
책에는 최승희뿐만 아니라 남편 안막, 무용가로 활동한 딸 안성희 사진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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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무용가 최승희(1911∼1969)가 1950년대 소련에서 활동할 당시 촬영된 사진을 모은 자료집이 출간됐다.
모스크바국립대를 졸업하고 고려인 연구를 한 배은경 박사가 국학전문출판사 민속원을 통해 펴낸 '최승희 무용연구소의 소련 순회공연'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문학예술문서보관소에서 소련 사진작가 야브노 예브게니 이오노비치가 찍은 최승희 사진들을 발굴했다. 이오노비치는 스탈린을 비롯해 소련 유명 인물을 촬영했다.
최승희는 1946년 월북한 뒤 평양에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설립했고, 1950년대에 소련을 자주 방문해 공연했다. 1956년부터 이듬해까지는 소련,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알바니아를 돌며 춤을 선보였다.
책에는 최승희뿐만 아니라 남편 안막, 무용가로 활동한 딸 안성희 사진도 실렸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1950년대 최승희에 대해 "젊은 시절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흑백사진을 뚫고 나올 듯한 아우라는 사라졌고, 온화한 풍모가 느껴진다"며 "그는 현실주의자이자 변덕스러운 사상가였으나, 예술가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67년 김일성 정부가 숙청한 뒤 최승희 기록과 사진이 소각됐다는 점에서 1950년대 사진들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84쪽. 2만6천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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