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이만희 홍보 기사' 썼던 기자는 월간조선 편집장

정민경 기자 2020. 3.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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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월간조선의 HWPL 이만희 대표홍보 기사가 삭제됐다.

당시 이만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기사를 쓴 기자는 현재 월간조선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월간조선 2016년 5월 'HWPL 이만희 대표, 내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운동에 뛰어든 이유' 기사에서는 기자가 이만희 대표를 인터뷰했다고 하며 여러 질문을 쏟아낸다.

이만희 대표를 만나서 해당 기사를 썼다고 밝힌 김성동 기자는 현재 월간조선 편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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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으로 다시 조명받은 월간조선 2016년 5월 이만희 홍보 기사, 현재 삭제된 상태…월간조선 측 삭제 이유 "답변하지 않겠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16년 5월 월간조선의 HWPL 이만희 대표홍보 기사가 삭제됐다. HWPL은 신천지이만희 총회장이 대표로 있는 단체다.

지난 2월까지도 검색됐던 기사가 최근 돌연 삭제된 것이다. 당시 이만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기사를 쓴 기자는 현재 월간조선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미디어오늘은 월간조선 편집국에 "왜 해당 기사를 삭제했느냐"고 물었지만 월간조선 측은 미디어오늘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월간조선 2016년 5월 'HWPL 이만희 대표, 내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운동에 뛰어든 이유' 기사에서는 기자가 이만희 대표를 인터뷰했다고 하며 여러 질문을 쏟아낸다.

▲2016년 5월 월간조선의 이만희 총회장 인터뷰 기사.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현재 월간조선의 2016년 5월 이만희 대표 관련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이 기사에서는 HWPL이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것은 이만희 대표와 같은 사람과 HWPL과 같은 조직이었기에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이만희 대표가 6.25 참전용사라며 기자가이만희 대표를 만났다고 쓰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이만희 대표에게 건강은 괜찮느냐, 어떤 세계적 지도자를 만났느냐, 기억에 남는 지도자는 누구냐, 평화협정은 어떻게 끌어냈느냐, IS문제도 해결할 수 있느냐,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꾸는 것은 아니느냐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이 기사는 현재 볼 수가 없다. 2월까지만 해도 검색됐던 기사가 현재 삭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10일 방송된 MBC PD수첩 '코로나19와 신천지'에서도 이 기사를 주목해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 이후 기사를 찾아본 누리꾼들 역시 이 기사가 삭제됐다는 글을 여러 건 올리고 있다.

이만희 대표를 만나서 해당 기사를 썼다고 밝힌 김성동 기자는 현재 월간조선 편집장이다.

11일 미디어오늘은 월간조선 측에 왜 해당 기사를 삭제했느냐고 물었지만 월간조선 측은 "답변하지 않겠다", "대응하지 않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미디어오늘은 동명이인 등의 가능성을 염두해 "현재 편집장이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맞느냐"고 물었고 월간조선 측은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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