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코로나 경제위기..해법 낼테니 대통령·與 결단해라"

박준호 2020. 3. 12.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관련, "경제정책 대전환이 근본적 처방이지만 그게 도저히 어렵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들을 쓰라"며 "미래통합당이 해법을 내놓을테니까 대통령과 여당은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주식시장은 패닉 그자체였다. 코스피 1900선이 한때 무너졌고 코스닥은 아예 600선을 뚫고 내려갔다. 세계 증시는 블랙먼데이를 기록하는 등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위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주52시간 예외허용 등 필요"
"비례정당, 너무 쉽게 한 입으로 두말..고질적인 양심불량 정권"
"여당은 오직 선거 뿐..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탐욕에 매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지은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관련, "경제정책 대전환이 근본적 처방이지만 그게 도저히 어렵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들을 쓰라"며 "미래통합당이 해법을 내놓을테니까 대통령과 여당은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주식시장은 패닉 그자체였다. 코스피 1900선이 한때 무너졌고 코스닥은 아예 600선을 뚫고 내려갔다. 세계 증시는 블랙먼데이를 기록하는 등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위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가올 경제위기를 절대 예방할 수 없다. 사후 약방문 대책이 아닌 선제적이고 본격적인 사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추경은 만능이 아니다. 세금으로 잠시 지혈이나 하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이 돌아야하고 기업이 깨어나야 한다. 시장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겨나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주52시간 예외허용 등 파격적 대책들을 임시적으로라도 시행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장애인,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직면한 삶의 위기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세심한 지원과 산업별 업종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또 "우리 국민 입국제한 국가가 110개국을 넘었다"며 "청년해외취업문이 막히고 무역이 멈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해외 입국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고사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며 "이 정권 외교부 장관은 도대체 뭘하고 있나. 무능한 장관의 무능한 외교가 이럴때 결정적으로 악재가 되고 있다. 외교 실태의 책임을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전문전당 창당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데 대해선 "정권과 여당은 오직 선거, 선거, 선거 뿐이다"라며 "챙겨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탐욕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비례정당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하더니 너무나 쉽게 한 입으로 두말을 하고 있다"면서 "정말 고질적인 양심불량정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또 "이 틈을 타서 개성공단 재개구실이나 찾고 있다"며 "이런 정권, 이런 여당이 과연 국민들에게 우한코로나를 극복해낼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겠는가. 그런 거에 한눈팔 시간에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두르시길 바란다. 해야할 일부터 하고 그 다음에 선거도 생각하는 책임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whynot8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