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독교계 "지자체 교회 예배중단 압력은 졸속 행정"

광주CBS 이승훈 기자 2020. 3.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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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책연대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지역 노회장연합회, 광주지역 장로연합회 등 광주지역 일부 기독교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교회당 예배 자제 요청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시와 각 구청 직원들이 지난 8일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가정예배(인터넷예배)를 종용하는 캠페인을 벌인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탄 졸속행정"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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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책연대, 예장 광주 노회장 연합회,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 등 공동 성명
교회의 양심적 신앙생활 보장 요구.."이단 신천지와 정통 교회 구별돼야"
신천지 집단 거주지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촉구
(사진=이승훈 기자)
사회대책연대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지역 노회장연합회, 광주지역 장로연합회 등 광주지역 일부 기독교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교회당 예배 자제 요청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시와 각 구청 직원들이 지난 8일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가정예배(인터넷예배)를 종용하는 캠페인을 벌인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탄 졸속행정"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배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고 생명처럼 지켜야 할 신앙적 행위인 만큼 지역 감염이 심각해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중지하는 지역사회 폐쇄 결정과 같은 합리적 기준없이 교회만을 겨냥해 예배를 중단하도록 하려는 압력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교회들이 정부의 방역정책에 협력해 대부분의 교회예배를 가정예배로 전환하고 교회의 소모임이나 집회를 모두 취소하는 등 최대한 협력하고 있는데도 교회를 국내 집단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와 같은 종교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교회의 양심적 신앙생활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반사회적인 신천지 집단은 지금도 방역당국을 속이고 집단 감염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신천지 집단거주지를 조속히 파악해 더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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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이승훈 기자] yyc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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