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만큼 좋은 건강법 없어..주말엔 잠깐이라도 걸어 볼까요 [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2020. 3.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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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 시절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으로 심리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어 봄이 왔음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이다.

야외에서의 걷기운동은 더할 나위 없는 건강법인 것을 강조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조심하는 것은 옳으나 두려워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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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 시절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으로 심리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어 봄이 왔음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사계절을 각각의 계절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고 장수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봄철에는 겨우내 꽁꽁 싸매고 입었던 의복을 조금 느슨하게 풀고 넓은 곳에서 거닐기를 권하고 있다.

야외에서의 걷기운동은 더할 나위 없는 건강법인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氣)의 흐름이 멈춤을 가장 큰 건강의 적으로 여긴다. 기(氣)가 항상 흐르게 하려면 몸을 항상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혹자는 본인이 움직임이 충분한 노동을 하니 걷기 따위의 운동은 필요없다고 항변하지만 그 말은 틀린 말이다. 운동과 노동은 다르기 때문이다. 목적을 갖고 동일 근육을 일정시간 이상 사용하는 운동이 노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기일즉체(氣逸則滯)라는 한자어가 있다. 게으른 생활을 하면 기(氣)의 흐름이 멈추게 되고 기(氣)의 흐름이 멈추면 각종 질병이 생긴다는 경고의 문구이다.

걸을 때는 가슴뼈의 중앙을 앞으로 내밀고 위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가슴을 쫙 펴고 시선을 앞으로 멀리 보며 허벅지와 무릎 안쪽 근육에 힘을 주고 발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은 후 앞꿈치로 지면을 움켜쥐듯 걸으며 팔은 적당한 폭으로 흔들며 걸어주는 것이 좋다. 좋은 자세로 걸어야 걷기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봄은 와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때문에 실내에서 겨울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부터는 다소 안전할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인체 기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야외, 즉 강변이나 산등성이 등 공기 맑고 풍경 좋은 곳을 활보해 보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조심하는 것은 옳으나 두려워하지는 말자.

한진우 안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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