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중국 국민 노력으로 코로나19 억제"

신정은 2020. 3.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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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한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중국 국민들의 비범한 노력으로 중국이 이번 유행병을 억제했다는 점에 우리는 위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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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中위건위, '중국 코로나 대응 경험' 브리핑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브리핑에서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한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WHO와 함께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브리핑’이란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참석 대상은 각국 외교관들이다. 중국이 얼마나 이번 사태를 잘 해쳐왔는지 각 국에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중국 국민들의 비범한 노력으로 중국이 이번 유행병을 억제했다는 점에 우리는 위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두둔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지난달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중국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각국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라며 “중국의 강력한 대책 수행으로 세계 여러 나라도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줄곧 중국의 대처를 치켜세웠다.

얼마 전에는 고든 갈리 베이징 주재 WHO 대표가 “중국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갈리 WHO 대표는 지난 9일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시간을 벌어줬고, 각국이 교훈을 얻도록 해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게끔 했다”고 말했다.

갈리 대표는 중국에서 20년 만에 신종 바이러스가 두 차례 출현했지만 여전히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WHO도 중국에 그런 문제를 제기했고, WHO와 중국은 합동조사단을 통해 전염병이 어떻게 전파됐는지, 질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결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할지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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