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번복에 민경욱 "기사회생" vs 민현주 "도로박근혜당"

문광호 2020. 3. 12.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회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천 연수구을 공천은 후보 간 경선을 치르기로 수정함에 따라 컷오프(공천배제) 됐던 민경욱 의원과 단수추천을 받았던 민현주 전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민 의원은 공천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쁜 소식이 있어 알려드린다"며 "미래통합당에서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뒤집고 경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기쁜 소식..다시 뛸 수 있는 희망 생겨"
민현주 "김형오, 자기 사람 보장받고 결론 뒤집어"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2020.02.2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문광호 최서진 기자 = 12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회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천 연수구을 공천은 후보 간 경선을 치르기로 수정함에 따라 컷오프(공천배제) 됐던 민경욱 의원과 단수추천을 받았던 민현주 전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인천 연수구을과 대구 달서구갑은 후보 간 경선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민 의원은 공천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쁜 소식이 있어 알려드린다"며 "미래통합당에서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뒤집고 경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회생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건가 보다"라며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을 텐데 경선의 기회를 줬기 때문에 다시 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선의의 경쟁을 벌여 송도와 연수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치열하게 가려보겠다"며 "그동안 상심이 크셨을 지지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현주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경선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황교안 말 한마디에 공관위 결론을 바로 뒤집는 김형오 위원장"이라며 "김 위원장은 자기 사람을 보장받고 도로 박근혜당으로 회귀했다. 이제까지의 보수개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moonlit@newsis.com,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