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리게임·음주·무면허 후보에 당혹..내일 대표단 회의 검토

최종무 기자,정연주 기자 2020. 3.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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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온 정의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공정과 정의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공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비례대표 1번 류호정씨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였고, 비례대표 6번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으로 4차례나 처벌을 받은 사실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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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1번 류호정 대리게임, 6번 신장식 음주운전 1회·무면허 운전 3회
"내일 비례대표 후보 논란에 대한 대표단 회의 검토 중"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보고회에서 비례대표 1번에 선정된 류호정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에게 장미꽃과 노회찬 회고록을 전달하고 있다. 2020.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연주 기자 =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온 정의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공정과 정의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공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비례대표 1번 류호정씨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였고, 비례대표 6번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으로 4차례나 처벌을 받은 사실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12일 이와 관련해 뉴스1과 통화에서 "내일 비례대표 후보 논란에 대한 대표단 회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류씨는 대학 시절 e스포츠 동아리의 회장직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난 2014년 LoL 게임 계정을 지인들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다 적발돼 잘못을 인정하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류씨는 입장문을 내고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의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고, 그것이 문제가 돼 사과문을 올리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며 "매우 잘못된 일있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씨가 이후 게임회사 입사 과정에서 대리게임으로 올린 게임등급을 기재해 게임회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보고회에서 비례대표 6번에 선정된 신장식 당 사법개혁특위원장 에게 장미꽃과 노회찬 회고록을 전달하고 있다. 2020.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당 사법개혁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음주운전 1번, 무면허 운전 3번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정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두 사람에 대한 논란과 관련, "이 문제가 상당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가 개인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내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재심사 여지도 열려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답변을 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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