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해야"

김회경 2020. 3. 1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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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하계올림픽ㆍ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도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연기 또는 취소 논란이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무관중 경기 등은 상상할 수 없다"며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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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하계올림픽ㆍ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NHK 등 일본 언론들도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연기 또는 취소 논란이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무관중 경기 등은 상상할 수 없다”며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일본 정부 내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경우 미국과의 조율을 통해 1년 연기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이후 중의원 해산 카드를 통해 국정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치적 구상과 올림픽 중계권을 쥐고 있는 미국 방송사들이 여름 개최를 선호하는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mailto: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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