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의 싸움에 방패되길"..멕시코 교포들, 고국에 온정

고미혜 2020. 3.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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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포들이 고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성을 보탰다.

12일(현지시간)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의 한인 기업인 2명이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써달라며 익명으로 각각 1만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10년 전 신종플루 진원지였던 멕시코의 혼란을 직접 겪은 멕시코 교포들은 한국 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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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2만7천달러 기부.."하루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나길"
코로나19 (CG) [연합뉴스TV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교포들이 고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성을 보탰다.

12일(현지시간)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의 한인 기업인 2명이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써달라며 익명으로 각각 1만달러를 기부했다.

또 멕시코시티의 한인 시민경찰대를 중심으로 교포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6천달러를 전달해왔다.

여기에 멕시코 한인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인도 '형제의 나라'를 돕고 싶다며 1천달러를 보탰다.

이들의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에 쓰이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5명 나왔다.

멕시코 전역에서도 코로나19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지만, 동포들은 먼저 위기를 겪은 고국을 더 걱정했다.

특히 10년 전 신종플루 진원지였던 멕시코의 혼란을 직접 겪은 멕시코 교포들은 한국 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나섰다.

익명으로 기부한 기업인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작은 정성이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는 방패가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동포사회의 지원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국민의 사기를 높이고 모국과 동포사회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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