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호소에..정부, 이르면 주말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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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일이 길어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르면 주말에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휴교 말고는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께서 피로감도 있으실 거고 또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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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일이 길어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르면 주말에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휴교 말고는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께서 피로감도 있으실 거고 또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과 다음주까지 유행상황들을 보고 위험도를 분석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논의해 의사결정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없었다. 시도별로도 환자의 숫자가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확진환자, 접촉자,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소규모 환자가 있는 시도들이 상당수 있고 대구·경북은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일어난 지역"이라며 "수도권은 소규모 집단발생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고, 그 이외의 지역은 산발적인 경우가 있어 한 잣대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전반적인 위험도와 전망을 갖고 주말 내지 다음주 초에 중대본 내에서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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