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호소에..정부, 이르면 주말 입장 발표

이종희 2020. 3. 13.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일이 길어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르면 주말에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휴교 말고는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께서 피로감도 있으실 거고 또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 달라 어려워..중대본서 주말 내지 다음주 초 검토"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일이 길어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르면 주말에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휴교 말고는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께서 피로감도 있으실 거고 또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과 다음주까지 유행상황들을 보고 위험도를 분석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논의해 의사결정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없었다. 시도별로도 환자의 숫자가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확진환자, 접촉자,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소규모 환자가 있는 시도들이 상당수 있고 대구·경북은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일어난 지역"이라며 "수도권은 소규모 집단발생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고, 그 이외의 지역은 산발적인 경우가 있어 한 잣대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전반적인 위험도와 전망을 갖고 주말 내지 다음주 초에 중대본 내에서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