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박근혜 뜻 저버린 통합당은 민주당 2중대..연대 안해"

한재준 기자 2020. 3.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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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화당이 13일 미래통합당에 제안한 선거연대를 철회했다.

김영 자유공화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자유공화당은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제의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공화당은 지난 3일 통합당에 후보 단일화를 통한 선거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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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동참 세력과 야합"
조원진(왼쪽),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2020.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자유공화당이 13일 미래통합당에 제안한 선거연대를 철회했다.

김영 자유공화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자유공화당은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제의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공화당은 지난 3일 통합당에 후보 단일화를 통한 선거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당신의 억울함은 제쳐두고 통합당과 연대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고 저희는 그 뜻을 받아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통합당은 이를 거절했을 뿐 아니라 개헌에 동참하는 등 자유대한민국을 버리려는 세력들과 야합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공개 이후에도 자유공화당과 통합당 간 통합·연대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최근 국민 100만명 이상의 서명이 있으면 개헌 발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 개정안 발의에 김무성 의원 등 통합당 의원 22명이 참여한 것을 함께 문제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이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라는 애국세력의 뜻을 저버린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도 저버린 것"이라며 "오늘부터 국가관과 정체성이 모호한 미래통합당을 민주당 2중대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에게 개헌을 안 하겠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묵묵부답이다. 안철수계를 대거 공천한 것도 이런 의심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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