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통합당과 선거연대 철회"→"당론 아냐" 번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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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래통합당에 제안한 선거연대를 공식 철회하겠다고 밝힌 자유공화당이 발표 2시간여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김영 자유공화당 대변인이 직접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당 차원에서는 아직도 통합당과의 선거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공화당은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제의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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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대변인 "통합당, 민주당 2중대" 비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13일 미래통합당에 제안한 선거연대를 공식 철회하겠다고 밝힌 자유공화당이 발표 2시간여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자유공화당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선거연대 공식 철회' 내용을 담은 당 대변인의 논평은 당론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영 자유공화당 대변인이 직접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당 차원에서는 아직도 통합당과의 선거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번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의 경쟁 구도로 굳어지고 있는 데다 자유공화당의 비례 의석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선거연대의 가능성을 아예 닫아버리는 건 부담스럽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공화당은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제의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공개 이후에도 연대에 소극적인 통합당의 태도와 더불어, 최근 국민 100만명 이상의 서명이 있으면 개헌 발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 개정안 발의에 김무성 의원 등 통합당 의원 22명이 참여한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는 "(통합당의 태도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라는 애국세력의 뜻을 저버린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도 저버린 것"이라며 "오늘부터 국가관과 정체성이 모호한 미래통합당을 민주당 2중대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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