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답답하더라도 최대한 주말 외출 자제해달라"
정부가 주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완치·격리해제자가 새로운 확진자 수보다 많은 일명 ‘골든크로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노홍인 1통제관은 1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주말이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달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통제관은 “지금까지 국민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부의 주말 외출 자제 당부는 여전히 국내 코로나 19사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107명이 늘어 808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지역 환자가 6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울·경기의 새로운 환자 수도 두 자릿수를 보인다. 서울 13명, 경기 15명이다.
노 통제관은 “확진 환자 수가 조금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의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 유행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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