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중환자실 입원자 절반은 60세 이하"

차미례 2020. 3. 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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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확진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살로몽 질병관리본부장 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런데 프랑스의 중환자실 입원자 3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세 이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사망자 총 91명 가운데에는 75세 이상 노인이 71명이었다고 살로몽 본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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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발표 ..고령자 위험군 통설과 달라
현재 확진자 4500명 중환자 300명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저녁(현지시간)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프랑스는 세기의 보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전국의 학교를 무기한 휴교하는 등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파리 에펠탑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2020.3.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절반은 60세 이하이다"

프랑스에서 확진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살로몽 질병관리본부장 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15만명의 확진자와 570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주로 노인층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프랑스의 중환자실 입원자 3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세 이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발열과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노령층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서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로 프랑스의 사망자 총 91명 가운데에는 75세 이상 노인이 71명이었다고 살로몽 본부장은 말했다.

[파리=AP/뉴시스]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약국 주인들이 화학자들이 생산한 손 세정제를 구하기 위해 줄 서 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에서 손 세정제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화학자들이 세정제를 생산하도록 허용했다. 2020.03.10.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60세 이하 환자들에 대해 살로몽은 당장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올해 1월부터 4500건으로 집계되어 있다. 지금까지 환자들의 98%가 생존했지만 가장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행동에 나서달라고 살로몽은 부탁했다.

프랑스 총리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모든 식당과 영화관, 불요불급한 상점 방문 등을 금지했다. 이는 요리와 문화, 패션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최고로 높은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강력한 정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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