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100명 이하로..치명률은 1%대 육박(종합)

함정선 2020. 3.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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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24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전일 대비 76명 늘어난 8162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 내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의 숫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확진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고연령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치명률은 연일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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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76명 늘어 총 8162명
사망자 75명, 치명률 0.92%..80대 치명률 사스 근접
대구·경북 진정세..서울·경기 산발 확산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24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전일 대비 76명 늘어난 81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수가 100명 이하인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이날 3명이 늘어나며 총 75명이 됐고 증상이 완화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총 120명이 늘어나 83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41명, 경북은 4명에 그쳤다. 신천지 신도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600명씩 발생하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 내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의 숫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서울과 경기에서의 집단발병은 꾸준히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11명, 서울에서는 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콜센터 등에서 시작한 산발적인 전파가 지속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도 부천에서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2차 집단감염 등의 조짐이 나타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과 충북 3명, 인천 2명, 울산과 세종 각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확진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고연령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치명률은 연일 치솟고 있다. 이날 기준 치명률은 0.92%까지 올라 1%에 인접했다. 특히 80%대 이상 치명률은 9.51%로 사스의 치명률에 비슷해졌다.

70대 치명률은 5.33%이며 60대 치명률은 1.38%로 나타났다. 30~50대 치명률은 1%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20대 이하에서는 아직 사망자가 없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구가 247.53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43.46명이며 평균 15.74명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26만8212건이 진행됐으며 현재 1만6272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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