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동작을 이수진-나경원 초접전, 광진을 고민정 우세

김성환 2020. 3. 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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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등 서울ㆍ경기에 출마한 통합당의 거물급 후보들에 맞서 민주당의 정치 신인급 후보들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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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한국일보ㆍKBS 격전지 8곳 여론조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모의시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등 서울ㆍ경기에 출마한 통합당의 거물급 후보들에 맞서 민주당의 정치 신인급 후보들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재인 정부 4년차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이 정권 중간심판이라는 의미가 크다는 점, 역대 선거에서 야당에 ‘숨은 표’가 있었다는 점이 변수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 14일 전국 격전지 8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광진을에선 민주당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43.3%)이 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32.3%)을 11.0%포인트 앞섰다. 지난 1, 2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의 조사(오 전 시장 38.5%ㆍ고 전 대변인 35.9%) 이후 약 2주 만에 판세가 흔들린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우세한 지역이 8곳 중 7곳에 달했다.

여성 판사 출신들이 맞붙은 서울 동작을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37.3%)와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33.9%)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북부의 부동산 벨트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에서는 민주당의 이용우 전 한국카카오은행 대표(35.7%)와 김현아 통합당 의원(29.0%)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자 통합당 텃밭인 대구 수성에서도 김부겸 민주당 의원(32.1%)과 주호영 통합당 의원(37.3%)이 팽팽하게 맞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3자가 경쟁하는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42.8%로, 현역 의원인 심재철 원내대표(33.4%)를 제쳤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5.5%였다. 인천 동ㆍ미추홀을에선 민주당의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32.4%),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28.9%), 통합당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12.0%) 등으로 나타났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민주당의 이광재 전 강원지사(43.2%)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25.8%)을 앞섰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통합당 의원(43.3%)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의 곽상언 변호사(29.4%)보다 우세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 이번 조사는 각 지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무선전화는 휴대전화 통신사 3곳에서 제공한 안심번호를 사용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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