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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얼굴 얼마나 자주 만지나 봤더니"

박찬 입력 2020. 03. 15. 21:42 수정 2020. 03.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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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손 씻기와 얼굴 만지지 않기, 이게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얼굴을 자주 만지는지, 또 손 씻기가 왜 중요한지, 저희 취재진이 실험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손은 신체는 물론, 주변의 사물을 얼마나 많이 만질까.

제 손에 있는 건 야광 크림인데요. 크림을 바르고 20분 동안 주위에 손을 얼마나 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동료 네 명과 야광 크림을 바른 뒤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각자 일을 하며 노트북을 만지고, 얼굴에 손이 가기도 합니다.

크림을 바르고 일한 지 20분이 지났는데요. 이제 불을 꺼보고 확인해보겠습니다.

주로 사용한 노트북 주변을 보니 자판 인근과 콘센트에 야광 크림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얼굴 주변에도 많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마스크를 자꾸 고쳐 쓰다 보니 코 주변이, 안 쓴 사람은 입 주변을 만져 야광 크림이 번져 있습니다.

이게 야광 크림이 아닌 바이러스였다면, 코나 입 등의 점막을 통해 체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손 씻기가 계속 강조되는 바이러스 예방책인 이유입니다.

이번에는 바이러스를 가정한 형광물질을 손에 바르고, 상황별 실험을 했습니다.

물티슈로 손을 닦았을 땐 손바닥은 물론, 손가락 사이사이에 야광 크림이 남았습니다

물로만 헹궜을 땐 비누로 씻었을 때에 비해 엄지손가락 등에서 조금씩 야광 반응이 나옵니다.

[김은진/서울시 보라매병원 감염관리팀장 : "특정 부분만 씻게 되는 게 대부분이고요. 손가락 사이라든지 손끝, 엄지손가락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반드시 손 씻기를 하실 때 이런 부분들이 꼼꼼하게 씻어질 수 있도록."]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의 각 부위별로 꼼꼼히.

아는 만큼 실천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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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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