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호중 "열린민주당, 공천 스톱하고 비례정당 들어와야"

MBC라디오 2020. 3. 16. 0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 열린민주당 공천은 '우회로' 오해 살 수 있어
- 비례정당에 정의당은 불참
- 민생당은 오늘까지 입장 정리 요구
- 비례연합정당 플랫폼 통합, 공천 지분 요구? 없다
- 비례정당 시뮬레이션? 정의당 참여하면 23, 정의당 없인 16~17석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정치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죠. 그 후속 논의 그 다음에 후속 진행상황이 궁금한데 그래서 이분 연결해서 자세히 어떤 지금 진행상황 보이고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사무총장 맡고 있는 윤호중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총장님 나와 계시죠!

☏ 윤호중 > 안녕하세요? 윤호중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후에 총장님께서 직접 다른 야당 설득에 나섰다는 보도를 제가 접한 바가 있었는데요. 진척이 있었습니까?

☏ 윤호중 > 지난 금요일인가요, 지난 주말에 정의당과 민생당, 원내 정당들에는 제가 직접 의사를 전달했고요.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거였고 그 다음에 이제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조만간 입장을 알려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그 자리에서 바로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이미 당내논의를 마쳤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바로 전달받을 수 있었고요, 민생당의 경우는 아직 당내논의가 진행이 안 돼 있다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든 조속히 당의 입장을 알려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정리하면 정의당은 불참의사를 다시 한 번 거듭 확인하신 거예요? 총장님이 직접?

☏ 윤호중 > 네.

☏ 진행자 > 그러면 그 후에 정의당하고 더이상 논의는 일체 중단된 상태, 끝난 이야기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 윤호중 > 정의당이 다시 재론한다면 모르겠는데요, 그 자리에서도 재론의 여지가 없는가, 다시 논의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것들을 물어봤습니다만 재론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정의당 입장에서는 또 나름의 당내의 입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네, 그냥 그렇게 정의당은 불참으로 이해해도 된다는 말씀이죠? 총장님?

☏ 윤호중 >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라도 물밑에서 고위급 간에 막판 조율이라든지 이런 여지도 전혀 없고 진행되는 것도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윤호중 > 네,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고요, 다만 바깥에 시민사회 쪽에서 정의당을 설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제 민주노총이라든가 진보적 농림단체인 전농, 이런 대중적인 단체들에 기반해서 지금까지 원내 진출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한 원내 진출의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생당 합류 여지는 있다고 보세요?

☏ 윤호중 > 민생당은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이 안 되고 있어서요. 세 당이 합쳐서 민생당을 만든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대표도 3명이고 또 입장이 좀 각각 다른 것 같습니다. 최소한 바른미래당 쪽에서 왔던 분들은 지금 합류를 반대하는 것 같고요. 또 나머지 두 당 출신들은 좀 검토를 해보자 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오늘까지 당내 논의를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시한이 오늘까지입니까?

☏ 윤호중 > 네, 오늘까지 알려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 진행자 > 민생당이 오늘까지도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면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물 건너간 것으로 보고 실무작업 진행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윤호중 > 그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속보 들어온 걸 전해드렸는데 녹색당의 당원투표 결과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결됐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는데 총장님도 같이 파악하고 계시는 거죠?

☏ 윤호중 > 제가 직접 듣진 않았습니다만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 곧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고요, 이렇게 진보정당들 중에는 아직 대중적인 기반이라든가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런 그, 이를 테면 과제 정당이라고 할까요. 기후 변화, 청년 문제, 이런 또 경제적 격차,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서 정당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이런 분들, 이런 정당들도 참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중간 정리하면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까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를 하는 것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요. 총장님께서도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도 그 언급을 하셨던데 비례연합정당의 어떤 이유이자 명분이 될 수 있는 정책연합의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정당들하고 정책연합을 위한 공통분모, 공약의 공통분모, 정책의 공통분모가 충분히 도출될 수 있다고 자신하세요?

☏ 윤호중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윤호중 > 저희가, 더불어민주당이 해결하려고 하는 여러 가지 과제 중에 하나거든요. 뭐랄까요. 중도 진보 성향의 과제 정당들이 있는데 과제 정당들이 추구하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이라든가

☏ 진행자 > 기본소득,

☏ 윤호중 > 기본소득은 이제 격차 문제 이런 걸 어떻게 해결하느냐 문제고 청년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천착해온 정당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은 공통분모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게 예를 들어서 비례연합정당의 정강 정책이 충분히 조율에 담길 수 있다고 자신하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윤호중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플랫폼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수요일까지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정치개혁연합’이 오늘 발족하고 출범하게 되고 ‘시민을 위하여’ 라고 있는데 흔히 얘기하는 두 개의 플랫폼이 통합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있습니까?

☏ 윤호중 > 뭐 양측에 요청했고 그 결과는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이렇게 질문을 돌려볼게요. 플랫폼 만드는데 주도를 해왔던 당사자들 있지 않습니까? 혹시 플랫폼 만드는 만들었던 당사자들의 공천 문제가 얽혀 있습니까? 하나로 만드는데?

☏ 윤호중 > 플랫폼 정당 만드는 분들은 후보를 추천하겠다 또는 스스로 이렇게 원내 진출하겠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고요. 지금 뭐 우리 당을 비롯해서 미래한국당의 잘못된 출현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사태를 막겠다, 그걸 막기 위해서 비례연합정당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것을 만든 일종에 플랫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 진행자 > 전반적으로 다 그런 기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이야기를 거론한다 라는 소식이 들려서 확인차 질문드렸던 겁니다.

☏ 윤호중 > 그렇게 이야기하는 일각은 아마도 열린민주당입니까? 그쪽에서는 후보 추천하겠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정치개혁연합’이나 ‘시민을 위하여’는 스스로 이렇게 비례등록하려는 그런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봤던 일각은 사실은 열린민주당은 아니고 두 개 플랫폼 쪽에서 일각으로 알고 있어서 질문을 드렸는데 끊으시니까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는 열린민주당 같은 경우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자체 공천은 안 된다고 어제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던 걸로 이해하고 있는데 맞습니까?

☏ 윤호중 > 된다, 안 된다 라는 것은 다른 당이니까 저희가 해라 마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자체적으로 후보를 공천하려고 한다면 그 연합정당에 들어오는 것이 어렵다 라고 판단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비례연합정당 합류하기 위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공천 문제는 스톱하고 들어와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윤호중 > 네, 저희가 플랫폼정당을 만들어서 그것을 이제 기존의 정당들에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었다면 당연히 하나로 합쳐달라 라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제 여러 정당 중에 한 정당으로 참여하겠다 그러면 그분들이 우리 민주당에서 나간 분들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의 입장에서 보면 군소정당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일종의 우회로를 만들어놓는 것 아니냐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열린민주당이 공천권을 요구하면 민주당 우회 공천권으로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이시네요.

☏ 윤호중 > 네, 그래서 함께 참여하긴 어렵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런 입장에 대해서 열린민주당의 반응이나 입장을 체크해보셨습니까?

☏ 윤호중 > 아직 반응은 저희들한테 직접 전해오진 않았고 저희가 이런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고 열린민주당이 자체 공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사를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열린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도 시한이 수요일까지 되는 겁니까?

☏ 윤호중 > 수요일까지는 이제 플랫폼 정당들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시한이고 열린민주당 측에는 만약에 후보공천을 하겠다 라고 하면 그것도 사실 시한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솔직히요, 아직 교통정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한다면 한계가 있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미래한국당이 나오고 정의당이 따로 정당투표에 나서고 여기에 비례연합정당까지 나선다고 할 경우에 가져갈 수 있는 의석수 계속 시뮬레이션 돌리고 있죠?

☏ 윤호중 > 시뮬레이션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요.

☏ 진행자 >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 윤호중 > 지지율은 유동적이라서 지금 고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대략적인 것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략적인 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윤호중 > 지금 뭐 유동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윤호중 > 이를 테면 정의당까지 참여한다면 정의당의 지지율이 있기 때문에 이를 테면 한 23석 이런 정도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정의당이 참여 안 하니까 16~17석

☏ 진행자 > 정의당 불참을 전제로 한다면 민주당 몫 7석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순번이 10번, 11번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겠네요.

☏ 윤호중 > 번호를 정하진 않았습니다만 네, 그렇게 뭐 계산할 수 있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물론 4년 뒤 이야기를 너무 당겨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의당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입장을 이렇게 밝혔길래 마지막으로 여쭤보는 건데 22대 다음 총선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면 시행해야 된다, 캡 없애야 된다고 주장하던데 혹시 당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까? 선거법 어떻게 돼야 되는지.

☏ 윤호중 > 현재 선거법은 미래통합당이 됐습니다만 그 당이 있는 조건에서 이렇게 어렵게 만든 선거법이거든요. 제도로서 완전하지도 않고 보다 더 민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그런 선거제도로 더 개혁이 돼야 된다 이렇게 저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뭐 완전 연동제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제도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또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 제도를 다양한 정치세력이 의회에 진출하고 민심이 국민들의 지지 정도에 따라서 의회가 구성되는 이런 것을 위해서 해왔고 또 현재도 비례연합당을 만드는 취지도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총장님.

☏ 윤호중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