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상공인 등 30만명에 40만원씩 지급..숙박료 50% 할인

임보연 2020. 3. 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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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최문순 지사는 17일 코로나19 극복 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 추진을 위해 도내 경제단체 등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1천600억원 규모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도민 생활안정 및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관광 활성화 여건 마련 등 경제활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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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 소비·경제활동 촉진에 1천200억원 투입..활성화 대책 추진
최문순 강원지사와 오인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 천세복 강원도관광협회장, 경기정 강원신용보증재단이사장(왼쪽부터)이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극복 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최문순 지사는 17일 코로나19 극복 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 추진을 위해 도내 경제단체 등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1천600억원 규모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도민 생활안정 및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관광 활성화 여건 마련 등 경제활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원은 따로 빚을 내지 않고 도가 추진하는 1만5천여개의 각종 사업 중 예산 효율성과 행정비용을 따진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위축된 소비·경제활동 촉진에 도비 1천20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실직자 등 도민 30만 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재난기본소득' 개념인 생활안정자금으로 일회성 지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고용불안·소득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7만8천 명과 생활 안정을 위한 실업급여 수급자 등 2만7천 명, 생계안정을 위한 기초연금 수급자 등 19만5천 명이 대상이다.

지난 11일 도의회에서 입법 발의한 '강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에 근거를 두고 추진한다.

생활안정지원금은 다음 주 도의회에서 추경이 확정되면 4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생활안정금 지원을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로 보고 있다.

대상자들이 현재 추진 중인 강원상품권 등 지역상품권 10% 특별할인 캠페인에 참여하면 1천320억원의 지역 소비 촉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최 지사는 "도에서 우선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면 시군에서도 의지를 갖고 자체적으로 추진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애초 75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기준도 대폭 완화해 2주 이내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12개 시중은행에 보증심사 전담창구를 개설했으며, 소액보증 현장실사 생략 등으로 보증심사 기간을 4주에서 2주까지 대폭 단축한다.

관광 경기 조기 활성화를 위해 숙박 객실료 50% 할인을 추진한다.

국내 1위 숙박 관광 앱 야놀자'와 협업해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도에서 진행 중인 '강원 셀프 클린 숍' 캠페인과 연계해 숙박업체는 10∼20% 이상의 숙박료를 자체 할인하고, 도는 10억원을 투입해 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도내 4천200여개 숙박업체가 등록된 야놀자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천세복 도 관광협회장은 "관광이 주력 산업인 도의 경우 코로나19가 안정화 상태"라며 "도내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청정 지역을 강조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할인 캠페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비 170억원을 긴급 투입,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 일자리 1천388개를 추가 발굴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실직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안정 분야 840명, 숲 가꾸기 등 산림재해 사전 예방분야 378명, 도로관리 안전인력 170명이다.

경력단절 여성 4천 명에게는 50만원씩 5개월간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취업 지원기관에 등록한 만 35세 이상 54세 이하 경력단절 여성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도비 57억원을 투입, 재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도의회와 시군, 금융기관, 경제인연합회 등과 협의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예산이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족하지만 코로나19를 떨쳐내고 힘찬 새 출발 기회가 되도록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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