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퍼지는데.. "햇빛은 즐겨야" 센느강 채운 파리지앵들

임지우 인턴기자 2020. 3.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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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식당과 가게 폐쇄, 대국민 외출 자제 등을 권고한 다음날인 지난 일요일(15일)에도 파리 센느강 등은 여전히 햇살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17일 로이터는 "파리지앵(파리 시민)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물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라는 프랑스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15일 프랑스 센느강변에는 햇살을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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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17일 정오부터 '외출 금지' 행정명령 발동

지난 일요일(15일) 파리 센느강과 루브르 박물관 앞 잔디밭에서 파리 시민들이 햇살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로이터 Reuters

프랑스 정부가 식당과 가게 폐쇄, 대국민 외출 자제 등을 권고한 다음날인 지난 일요일(15일)에도 파리 센느강 등은 여전히 햇살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17일 로이터는 "파리지앵(파리 시민)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물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라는 프랑스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15일 프랑스 센느강변에는 햇살을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리 시민들은 시내 대부분의 공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것을 아쉬워하며 루브르 박물관 등 열린 잔디밭으로 모이기도 했다.

이 날 센느강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대학생 마이아 코셰트(19)는 "파리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 마당도 없으며 야외활동을 할만한 곳이 없다"면서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햇빛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셰트는 "손을 자주 씻고 거리를 유지하며 대중교통을 타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니 괜찮다"고 덧붙였다.

자전거를 타고 외출한 다른 파리 시민 노라 로제는 "물론 걱정은 됐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밖으로 나오고 싶었다"면서 "물론 조심은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만지지 않으려고 주의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내 학교들이 16일부터 전면 폐쇄됨에 따라 학생들은 자유 시간동안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대학생 아뉙 라팔레(19)는 "스케줄이 완전 꼬였다"면서 "나와 친구들 모두 수업이 없으니 2-3주 간 완전 자유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라팔레는 "그 시간동안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이번 학교 폐쇄는 일시적인 것일 것이고 곧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앞으로 보름 간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모든 국민이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17일 정오부터 적용된다.

17일(한국시간) 오후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6650명이며 사망자는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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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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