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경기도서만 하루 확진 30명 넘어..무덤덤해져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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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0명 넘게 나온 것을 두고 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국내 코로나19 발생 통계 중에서 유의하게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사실 경기도"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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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0명 넘게 나온 것을 두고 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국내 코로나19 발생 통계 중에서 유의하게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사실 경기도"라고 짚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천320명이다.
전날 통계과 비교하면 84명이 증가한 것인데, 이 중 31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상황(신규 확진자 3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를 두고 "국내외에서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전체 발생이 줄었다 늘었다를 떠나 경기도의 경우, 신천지 신도가 아닌 지역 사회에서의 발생이 30건이 넘는 대구만큼의 발생"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같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면서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고 경고했다.
올해 1월 20일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사례를 처음 발견한 뒤 30번째 확진 사례를 찾아내기까지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30건이 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생활 속의 다른 모든 감염병도 이겨내고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고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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