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빨아쓰는 나노마스크, 언제쯤 나올까?

최민우 기자 입력 2020. 3. 17. 15:31 수정 2020. 3. 17.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20번 이상 빨아 쓸 수 있는 '나노 마스크'가 개발됐다.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16일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 이 필터를 넣은 면 마스크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김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필터' 마스크가 신소재로 만든 제품이어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나노섬유를 십자 모양처럼 직각으로 교차하거나 일렬로 정렬시키는 '절연 블록 전기 방사법'으로 세탁 후에도 필터 효율이 유지되는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마스크.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20번 이상 빨아 쓸 수 있는 ‘나노 마스크’가 개발됐다.

나노 마스크가 상용화되면 마스크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16일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 이 필터를 넣은 면 마스크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김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필터’ 마스크가 신소재로 만든 제품이어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지, 실제 효과가 있는지 등을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의약외품에 사용되지 않은 물질이거나 아예 새롭게 개발된 제품은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품목 허가 처리 기한은 70일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식약처 승인 등을 거쳐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청이 되어야만 그에 따른 심사 절차를 거칠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심사에는 조금 기간이 소요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하되 안전성과 효과 등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