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강 '소금물 소독' 의문.."'안수기도 병 치료'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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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치유사역이 자주 이루어진다는 증언이 나왔다.
방 목사는 간접적으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은혜의강 교회가 주류 기성교회와는 거리가 있는 치유사역 등을 많이 한다는 증언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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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기도로 병 고친다는 소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치유사역이 자주 이루어진다는 증언이 나왔다.
치유사역은 방언, 축사(귀신 쫓음) 등과 함께 성경에 등장하는 은사(spiritual gift) 가운데 하나로, 신비주의·기적을 중시하는 일부 개신교회 교파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행위다. 그러나 치유사역이 질병 치료에 대한 극단적 신앙을 동반할 경우 이단성 시비로 이어지기도 한다.
방 목사는 “지나치게 신앙의 세계에 몰두, 신비적인 영역에서만 하다보면 자칫 상식적인 수준도 무너지게 되고 비상식적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회에서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소금물 소독을 실시한 것이 이적행위를 중시하는 교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는 주말 예배 당시 분무기를 이용해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뿌렸다. 감염병을 막기 위한 소독 차원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이나, 상식적으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별도로 소독하지 않은 분무기를 반복 사용한 것 때문에 감염이 더 활발히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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