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을 이상민·김소연 맞대결..육동일 "신용현 참여 경선 원천무효"

조명휘 2020. 3. 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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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유성구을에서 김소연 전 시의원과 결선을 치르기로 한 신용현 의원의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되자, 결선을 치르지 않고 김 전 대전시의원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급작스런 상황전개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통합당에 합류한 김 후보는 첫 국회의원선거 도전에서 공천장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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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왼쪽부터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유성구을에서 김소연 전 시의원과 결선을 치르기로 한 신용현 의원의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되자, 결선을 치르지 않고 김 전 대전시의원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신 의원을 포함해 '셀프 제명'으로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을 탈당한 뒤 통합당으로 입당한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이 법원의 제동에 다시 민생당으로 복귀됐기 때문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바른미래당을 떠났던 의원들이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민생당 소속으로 복귀됐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신 의원을 빼고 육동일·김소연 후보만 경선을 진행한 것으로 해서 김 후보가 1순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용현·육동일·김소연 후보 3자간 경선에서 육 후보가 탈락된 뒤 신용현·김소연 후보의 결선을 진행하려 했으나, 신 의원의 후보자격에 문제가 생겼으니 김 후보로 자동 낙점됐다는 뜻이다.

급작스런 상황전개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통합당에 합류한 김 후보는 첫 국회의원선거 도전에서 공천장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다만, 당내 상황이 순탄하게 정리될 지는 미지수다. 일부 당원들의 반발과 거부감도 감지된다. 실제 3자 경선서 탈락했던 육동일 후보는 이날 중앙당을 찾아 경선무효를 강력히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육 후보는 전직 시당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신 의원의 셀프제명 효력정지에 따른 1차 3자 경선은 원천 무효"라며 "신 의원은 현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직함으로 경선 여론조사가 이뤄져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불공정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육 후보는 "중대한 하자가 있는 여론조사로 나타난 결과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공천심사위원회의 귀책사유다.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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