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코로나 감염 홍콩 애완견 결국 숨져

박혜연 기자 입력 2020. 3. 18. 09:40 수정 2020. 3.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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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의 한 애완견이 결국 숨졌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동물복지당국은 애완견 주인이 지난 16일 개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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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애완견 포메라니안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의 한 애완견이 결국 숨졌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동물복지당국은 애완견 주인이 지난 16일 개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애완견 주인은 개의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견 주인은 60세 여성으로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8일 퇴원했다.

당시 주인과 함께 생활했던 이 포메라니안 역시 비강과 구강 검사에서 약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개는 지난달 26일부터 정부 시설에 맡겨져 있다가 지난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4일 집으로 돌아왔다.

당국은 이 개 체내에서 항체를 찾기 위해 혈청 검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항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에 감염된 사람도 일부 무증상이거나 경증 사례에서는 항체가 발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애완견이 사람에게 감염됐다고 해서 애완동물이 감염의 원천이 된다거나 병에 걸린다는 증거는 없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애완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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