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추경안 증액 이끈 김부겸· 홍의락의 힘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0. 3.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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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1조 원 증액된 코로나 추경안을 이끌어낸 배경에 지역 집권여당 의원의 힘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코로나 추경안 정국에서 가장 돋보인 인사로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을 꼽는다.

또 김부겸 의원과 민주당 대구경북재난안전특위를 발빠르게 꾸려 장외 여론전도 주도했다.

정부 추경안이 발표된 이후에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홍의락 의원실에서 상주하다시피 머물며 매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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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부겸, 홍의락 의원 등이 국회에서 대구경북 직접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사진=김부겸 의원실 제공)
대구·경북에 1조 원 증액된 코로나 추경안을 이끌어낸 배경에 지역 집권여당 의원의 힘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코로나 추경안 정국에서 가장 돋보인 인사로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을 꼽는다.

김 의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추경안 편성을 가장 먼저 요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정부가 TK에 6200억 원을 할당한 추경안을 제출하자 "지역의 절박한 현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생업과 생계에 대해 8400억 원 규모의 직접 지원을 구체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부탁을 받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도 김부겸 의원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이 곧 대한민국이다. 그동안 있었던 관행적 지원이 아니라 상상력을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방안을 찾겠다"는 지원 약속도 이끌어냈다.

김부겸 의원은 "이번에 확보된 추경안이 생업을 손에 놓고 망연자실한 소상공인과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 분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함께하면 이 위기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추경 예산소위 등에서 활약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 지역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구경북 생업 생계 직접 지원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또 김부겸 의원과 민주당 대구경북재난안전특위를 발빠르게 꾸려 장외 여론전도 주도했다.

정부 추경안이 발표된 이후에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홍의락 의원실에서 상주하다시피 머물며 매달렸다고 한다.

이 당시 홍 의원실은 추경안 우선 순위를 다듬어나가는 사령탑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의원은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부담이 컸다. 가장 피해가 많았고 힘들어 하는 대구시민들을 보며 그에 상응하는 예산 확보가 쉬워 보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아쉽다"면서도 "(증액된 수정안 통과 이후) 의원실에서 기다리던 대구시 공무원들의 눈치는 실망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 안도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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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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