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홍태용 "박근혜 정부의 신공항 결정 백지화 안돼"

CBS 시사포커스경남 2020. 3.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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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총선후보자 인터뷰-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미래통합당)

-지난 정부 결정이지만 백지화 옳지 않아
-최저임금, 교육정책, 안보문제 등 현정부 잘 못
-김해동부권 항공 유지보수산단 유치 공약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홍태용 후보 (경남 김해시갑 후보. 미래통합당)

김해시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 (사진=경남CBS)
◇김효영> 총선후보자들 만나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김해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인터뷰를 했고요. 오늘은 그 상대가 되겠죠. 미래통합당의 홍태용 후보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태용> 예.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김해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홍태용입니다.

◇김효영> 이번이 처음은 아니시죠? 지난번에도 민홍철 의원과 붙으셨는데, 몇퍼센트 얻으셨어요?

◆홍태용> 39.5%.

◇김효영> 몇 퍼센트나 차이가 났던 것이죠?

◆홍태용> 15%정도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효영> 의사 출신이죠?

◆홍태용> 예. 저는 의사출신이고. 선거 출마 전까지는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이라는 병원의 병원장을 역임을 했고요. 작년 8월 1일 자로 휴직을 하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의사 잘 하시지 왜.

◆홍태용> 하하. 고향에서 병원을 하다보니까 직간접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김해생활포럼이라는 포럼을 한 10년 전에 만들어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포럼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포럼활동을 통해서 저희들이 좀 토론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물들이 실제 좀 의회의 조례라든지 시민들을 위한 그런 활용이 부족해보여서 제도권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2008년도에 가지게 되어서 제도권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김효영> 처음 출마한 건 언젭니까?

◆홍태용> 2010년도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의원 선거에 나왔다가 실패를 하고, 계속 실패만 했었습니다.

◇김효영> 공부는 잘하셨던 것 같은데 정치는 잘 안되었나 보죠? 하하.

◆홍태용> 예. 하하. 그거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공부하는 것하고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거 하고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김효영> 정치를 할 때는 어느 정당으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미래통합당이었습니까?

◆홍태용> 그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와 관련된 기본적인 철학이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져야 된다. 그 다음에 자유시장경제가 지켜져야 된다. 굳건한 안보가 있는 다음에 북핵 협상이든 북한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 복지문제도 저희가 궁극적으로 가야될 길은 보편적 복지가 맞지만은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는 선별적 복지로 갔다가 차후에 여러 가지 경제상황이라든지 조건이 맞을 때 보편적 복지로 가는 게 맞다. 포퓰리즘적 그런 복지는 아직까지는 맞지가 않다. 이런 여러 가지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철학이 보수정당과 일치를 했기 때문에 제가 그때 당시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효영> 지금도 생각은 같으시고요?

◆홍태용> 예. 지금 여러 가지 국가의 정체성이나 국가의 안보문제나 이런 것을 고려를 해 볼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지켜가는 것도 쉽지가 않겠구나 하는 그런 우려를 저는 개인적으로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효영> 어떤 점에서 그런 판단을 하셨을까요?

◆홍태용> 제가 판단하기에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문제. 그 다음에 교육과 관련된 선택의 권리. 자사고나 외고 등 정부가 다 없애겠다는 것. 그 다음에 안보문제도 그렇습니다. 우리만 무장해제를 한 것 같은 이런 느낌을 받는 불안감도 좀 불편한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야말로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의 입장 같습니다. 어떤 공약들을 준비하셨어요?

◆홍태용> 우리 김해시의 앞으로의 먹거리 산업을 어떻게 창출하고 가져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김해 동부권에 김해공항과 연계해서 항공 유지보수 'MRO산단'을 유치를 하고, 그 MRO산단을 지원을 할 수 있는 금융공사를 설립을 하겠다는 게 저의 대표공약 중에 한 가지입니다.

◇김효영> 항공MRO는 사천으로 가는 걸, 정부가 인천과 김포까지 세 군데 정도로 분산해서 세우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것 아닙니까?

◆홍태용> 그렇습니다. 김해도 김해공항과 인접한 입지적인 아주 좋은 조건을 저희들이 잘 활용을 하면은 적어도 1년에 1조 이상의 항공기, 중대형 항공기 위주로 하는 유지보수산업단지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봅니다.

◇김효영> 그 말씀은 김해공항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한다 라고 하는 것을 전제로 둔 이야기 같네요. 부울경 자치단체가 전문가들을 모아서 1차로 검증을 했고, 그 검증결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무총리실에서 기존 국토부의 입장과 부울경 검증결과를 놓고 판단을 하게 될 것 아닙니까?

◆홍태용> 그렇습니다.

◇김효영> 어떤 결정이 옳다고 보시는겁니까?

◆홍태용>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10여 년 가까이 여러 가지 고민과 우려 끝에,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 끝에, 지난 정부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정부에서 결정한, 국토부에서 결정한 사업이기 때문에 이걸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서 다시 의논하기에는 너무 또 시간적인 소모가 많을 것 같고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에는 따라가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때 결정한 것이지만 지금 다시 백지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홍태용>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군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네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홍태용> 예.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거기다가 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서 대한민국 전체가 멈추어버린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지금 역사적으로 봐서도 대한민국이나 국가가 어려울 때 힘을 모아서 똘똘 뭉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왔던 아주 저력이 있고 자랑스러운 국민들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저는 꼭 저희가 성공적으로 이겨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나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선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홍태용>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김해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의 홍태용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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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포커스경남] ob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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