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與 지지층, 민주20%·정의30% 전략투표" 호소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2020. 3.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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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4·15 총선에서 '교섭단체 달성'을 승리 기준으로 제시하며 지지자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촛불개혁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본다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도 정의당에 전략투표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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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 "文정부 국정운영·촛불개혁 위한 선택"
사실상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 선택 호소
민주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엔 "꼼수·반칙 정치" 비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4·15 총선에서 '교섭단체 달성'을 승리 기준으로 제시하며 지지자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촛불개혁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본다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도 정의당에 전략투표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범(凡)민주진영이 50% 이상 정당득표를 하리라고 보는데, 지금은 민주당 40%, 정의당 10% 정도"라면서 "그런데 민주당과 정의당을 20 대 30 정도로 전략투표를 해주시면 정의당이 교섭단체(20석 이상)가 된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의 주인으로 '민주당'을 꼽으며 "호남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가 될 것 같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지 않는다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과의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유권자의 전략투표에 의한 사실상의 단일화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며 "당 대 당 후보 단일화나 연대 전략은 사실상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선거"라고 사실상 부인했다.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역구에선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더라도,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정의당을 '전략적'으로 뽑아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

심 대표는 동시에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보수든 진보든 꼼수·반칙정치는 안된다는 분명한 판단을 갖고 있다"며 "비례위성정당은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과반(의석을 확보해야한다는) 고뇌는 이해하지만 방법이 틀렸다"면서 유감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심 대표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선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50조원은 신속한 제2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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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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