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플라스틱·스테인리스 최장 3일 생존..표면소독 중요

박광식 2020. 3. 18. 2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립보건원이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장 3일간 생존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소독제로 잘 닦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확진자가 머물렀던 노래연습장을 뒤이어 방문한 사람이 추가로 확진된 바 있습니다.

마이크 등 표면이 오염된 상태에서 손을 통한 간접접촉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 표면에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 직접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포장지로 쓰이는 '카드보드'지 표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하루정도 생존한 반면 스테인리스스틸과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장 3일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상생활 환경의 표면을 대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플라스틱 같은 데 위에서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오래 감염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표면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에 갖다대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을 잘 소독해줘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정용 락스나 알코올 희석액을 사용해 표면을 닦아주면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사람들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스위치, 엘리베이터 버튼을 비롯해 화장실 변기나 수도꼭지 등을 소독액으로 잘 닦아주는 게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우리동네에서 무슨일이? KBS지역뉴스 바로가기http://news.kbs.co.kr/local/main.do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