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보급 마스크 빼돌린 혐의' 지구대 경찰관 직위해제

권선미 2020. 3. 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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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지구대 경찰관이 직원들에게 보급되는 마스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 직위해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팀장인 A 경감은 이달 초 직원들에게 보급되는 마스크 13장을 빼돌리다 적발돼 지난 12일 직위해제됐다.

이때 A 경감이 직원들에게 보급된 마스크 꾸러미를 챙겨 자신의 사물함에 가져다 넣는 것을 보게 됐고, 이 상황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알려져 감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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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진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정성조 기자 = 서울의 한 지구대 경찰관이 직원들에게 보급되는 마스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 직위해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팀장인 A 경감은 이달 초 직원들에게 보급되는 마스크 13장을 빼돌리다 적발돼 지난 12일 직위해제됐다. A 경감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적발 당일 상황근무자가 A 경감이 근무 도중 공용물품 창고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창고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A 경감이 직원들에게 보급된 마스크 꾸러미를 챙겨 자신의 사물함에 가져다 넣는 것을 보게 됐고, 이 상황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알려져 감찰이 진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월까지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1인당 6~7매씩 보급했고, 3월부터 일주일에 1장씩 보급하고 있다.

A 경감은 감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공용물품함에 보관하면 누가 가져갈 수도 있어 내 사물함에 옮겨놓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그렇다면 직원들에게도 공개적으로 팀장 사물함에 보관하겠다고 얘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경감의 자세한 비위 사실은 해당 지구대 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fortuna@yna.co.kr,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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