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루 만에 475명 사망..누적 사망자 2천978명(종합)

전성훈 2020. 3. 19.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천7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4천25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2만8천710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 증가 수 최대..누적 확진 3만5천713명, 4천207명↑
정부, 추가 대책 카드 '만지작'..외부 스포츠 활동 금지 검토
코로나19 사망자 몰려드는 이탈리아 공동묘지 (베르가모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베르가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베르가모 공동 묘지에 도착한 장의사가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사망자의 관을 옮기고 있다. 베르가모에서는 30분마다 1명꼴로 코로나19 희생자가 매장되고 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천7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4천207명(13.35%) 증가한 것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4천명 이상 불어난 것은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도 무려 475명(18.97%) 증가한 2천97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기준 사망자 증가 인원과 증가율 모두 최대다. 연일 신규 사망자가 폭증하며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의 사망자 수(3천237명)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8.3%까지 치솟았다. 전날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국(1.0%)보다 8배 이상 높다.

"포르차, 이탈리아!"…전 세계서 '국난 극복' 응원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전 세계에서 쇄도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가까운 발칸반도 국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4일 수도 사라예보의 상징적 건물인 시청사 전면에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이뤄진 이탈리아 삼색기를 입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이탈리아 국민을 위로했다. 2020.3.16 [주보스니아 이탈리아대사관 공식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4천25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2만8천710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 치료를 요하는 중환자는 2천257명으로 전날 대비 197명 늘었다.

누적 검사 인원은 16만5천541명으로 한국(29만5천647명)의 56%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1만7천713명, 에밀리아-로마냐 4천525명, 베네토 3천214명 등 북부 3개 주가 전체 71.2% 비중을 차지한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이탈리아 정부도 추가 대책 카드를 꺼내 들 태세다.

파올라 데 미켈리 교통부 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달 3일까지 발효된 전국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가 격리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조깅을 포함한 모든 외부 스포츠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비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집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강제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lucho@yna.co.kr

☞ "왜 아시아인은 마스크 쓰나요?" 코로나19가 불러온 의문
☞ 배우 문지윤, 인후염 나흘만에 급성패혈증으로 사망
☞ 17세 고교생 사망…'양성' 검사 결과 놓고 의견 분분
☞ "콧물 나도 의심?" 확진자 초기 증상 분석자료 보니
☞ "더불어비례잡탕당에 투표 않겠다" 민주당원들 불만 폭발
☞ "바이러스 뿌리겠다" 확진 후 술집 간 일본인 사망
☞ 사망자 3천명 육박…"이탈리아인 40% 여전히 돌아다녀"
☞ 개인소유 호텔 코로나 의료진 숙소로 내놓은 맨유 '전설'
☞ 이낙연 "조국 고초는 가슴아프나 마음의 빚 없다"
☞ 믿고 맡긴 오른팔에 '뒤통수'…황교안 '읍참선교' 나서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