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미투 논란' 김원성 공천 철회.."만장일치로 결정"

문광호 2020. 3. 19.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은 19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온 김원성 최고위원의 부산 북강서을 단수공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산 북강서을 공천 무효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추천이 확정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천 무효를 최고위에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공관위에서 추천 취소 요청해 의결"
황교안 "공관위 결정 감안해 내부 절차 거쳐"
김원성 최고위원직 유지엔 "좀 더 논의 필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0.02.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19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온 김원성 최고위원의 부산 북강서을 단수공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산 북강서을 공천 무효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강서을 공천은 무효화 조치하기로 의결했다"며 "공관위에서 본인들이 추천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의결을 요청해 공관위의 판단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이 윤리위원회로 회부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판단할 것은 아니다"라고 답을 피했다.

황교안 대표도 "공관위에서 판단 처리할 문제"라면서도 "공관위의 결정을 감안하면 우리 내부의 절차가 필요해 그런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신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3.19.kkssmm99@newsis.com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추천이 확정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천 무효를 최고위에 요청했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원성 최고위원과 관련된 미투 피해자의 제보가 있었다"며 "최고위에 공천 무효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원성 최고위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직접 제보한 내용이고 아주 구체적인 녹취록도 있다. 녹취록도 많아서 다 올렸다"며 "최고위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석연 직무대행은 미투가 확실하다고 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 정도 구체적 진술이라면"이라며 "논의 끝에 공관위에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